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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수출기업, FTA 면밀 파악해 대응해야"

청주상의 '충북FTA 활용전략 온라인 세미나'
"통상전략 준비" "제대로 알아야 활용 극대화"

  • 웹출고시간2020.12.16 16:55:43
  • 최종수정2020.12.16 16:55:43

청주상공회의소가 16일 진행한 '2020 충북FTA 활용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정진섭 충북대 국제교류본부장이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수출기업들이 FTA 세부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16일 충북수출기업·관련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0 충북FTA 활용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각 분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Zoom, YouTube)을 이용해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언택트 시대 급변하는 국제통상의 변화와 산업별·기업별 대응전략, 미국 바이든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및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 이후 등 충북 수출기업들이 FTA 활용분야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진섭 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新국제통상의 변화와 우리의 비전'이란 주제로 국가별 통상전략과 산업별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시장 다면화와 새로운 디지털 흐름을 선도해 나가고 FTA를 잘 활용해서 통상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영 충북도 통상수출전문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정 전문관은 "향후 달라질 무역환경에서 기회와 위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들이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세법인 제니스의 박원희 관세사는 "세계 최대규모의 FTA인 RCEP의 타결에 따라 수출기업에 큰 기회가 열렸지만, 수출기업도 RCEP 원산지규정을 제대로 알아야 활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정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경제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더믹과 미중 무역분쟁 등 수출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사이버 상담회나 온라인 마케팅 사업 등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사업,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략인 충북형 경영을 추진하며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왔다"며 "국가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한 반면 충북 수출은 10.1%가 증가한 222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수출 증가율 2위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인석 충북FTA활용지원센터장은 "인증수출자 활용을 통한 원산지증명서 자율발급 및 기존 FTA와 RCEP 중복시 가장 낮은 특혜관세가 적용되는 협정의 사전 파악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충북FTA활용지원센터의 컨설팅 및 지원사업을 통해 미리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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