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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경고

수평·직접전파 차단 및 초동대응 강화 나눠 방역
"농장 방문 차량 소독필증 보관 당부"

  • 웹출고시간2020.12.16 10:58:16
  • 최종수정2020.12.16 10:58:16
[충북일보] 방역당국이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북도는 겨울철새의 국내 최대 유입, 잦은 저온한파로 인해 철새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올겨울 전국 가금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6건, 야생조류에서는 28건이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7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충주 중앙탑면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나왔지만, 충북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9형인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충주 육계농장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전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는 △서해안지역 오리에 의한 수평전파 차단 △겨울철새의 가금농가 직접전파 차단 △도내 발생 시 초동대응 강화 등 3가지 유입 경로별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도내 오리 반입을 최소화하고, 조건부로 반입을 허용한 가축에 대해서도 위생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겨울철새 차단을 위해서는 모든 축산차량과 축산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9일부터 발령했다.

또한 도내 가금농가 553곳은 1대1 공무원 전담관 제도를 통해 농가의 이상유무를 매일 확인하고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고 단계부터 살처분, 이동제한, 통제초소 설치 등을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2차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장비(43대), 통제초소(30개소)와 거점소독시설(20개소)을 활용해 매일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과 도는 가금농장 기자재 등에 대한 방역조치 방법 및 요령을 공고했으며 이에 따르지 않는 농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살처분 시 보상금 감액(5%) 등 엄정히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태료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회 100만 원·2회 200만 원·3회 위반 500만 원 등 위반 회차에 따라 부과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의 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내 농장, 내 가축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농장 방문 차량의 소독필증을 철저히 확인·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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