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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소방서에 도착한 감사의 손편지 '훈훈'

지난 9월 도움 받은 산모
구급대원에 감사 인사 전해
"구급대원분들 감사합니다."

  • 웹출고시간2020.12.15 17:44:49
  • 최종수정2020.12.15 17:44:49

지난 9월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출산한 산모가 청주서부소방서에 보낸 감사의 손편지와 떡.

[충북일보] 지난 9월 4일 청주서부소방서에 "집에 있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긴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119안전센터 이행진 소방교와 이준기·양은지 소방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태아는 이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산모는 장시간의 진통으로 지쳐있어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구급장비를 활용해 영상통화로 의료지도 의사와 통화를 하며 감염 방지를 위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대원들은 탯줄 클립과 보온포 등으로 태아를 감싸 인근 산부인과에 무사히 인계했다.

이후 3개월여 뒤인 지난 14일 서부소방서에는 떡과 손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손편지를 보낸 사람은 당시 도움을 받았던 산모.

이 산모는 편지를 통해 "그동안 정신이 없어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소방관들 덕분에 아이가 씩씩하게 자라 100일을 맞이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대해준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감사한 마음 늘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아기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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