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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에 초점 맞춘 내년 충북교육

충북교육청 2021 주요업무 온라인 설명회
주제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포럼형식 개최
지역교육청 고교학점제 준비 강조

  • 웹출고시간2020.12.15 18:03:15
  • 최종수정2020.12.15 18:03:15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한 각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교육청 2021년 주요업무계획 설명회가 온라인 포럼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속기관장과 지역교육청 교육장들은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내년도 충북형 미래교육의 초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졌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1년 주요업무 설명회를 열어 내년에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이 펼쳐갈 교육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의 집합방식이 아닌 온라인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병우 도교육감을 비롯한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온라인 포럼에서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한 뒤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며 충북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시대, 충북교육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내년도 충북교육의 큰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어 직속기관은 '제 빛깔을 찾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자치 길을 열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각자 내년에 추진할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앞세운 도교육청은 이 자리서 부서별 주요업무계획과 함께 '2021년 충북교육 정책추진 5대 방향'을 발표하고 중점추진 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충북교육 정책추진 5대 방향은 △자율과 자치역량강화를 위한 민주학교실천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미래교육학습 환경구축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이다.

최종홍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정책추진 5대 방향은 미래교육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한 비전이자 충북 교육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충북 미래교육 목표는 모든 학교를 미래인재학교로, 모든 학생을 창의융합인재로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12개 직속기관들은 각 기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2021년 주요업무계획과 세부사업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대응'사업 추진방법 등 다양화 방안을 공유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박재환 원장은 학생주도 과학·수학 체험교육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교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 단재교육연수원 조의행 원장은 교육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미래교육 역량강화 연수지원 계획을 각각 설명했다.

충북국제교육원 최용희 원장은 청소년 국제포럼 운영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활성화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운영 준비상황과 내년 추진계획, 현장 중심 학교지원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학교자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주교육지원청 김영미 교육장은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 전문연구기관-도교육청-직속기관 연계 등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과 교육지원청의 기간제교사 업무통합지원 등 학교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혁신시범교육지원청인 충주교육지원청 김응환 교육장은 일반고-특성화고-지역대학-지역산업체가 연결된 고교학점제 기반 거버넌스 구축계획과 학교자율 운영시스템구축 등 학교자치 역량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단양교육지원청 조성남 교육장은 북부권 지역단위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개설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개발, 다과목 교사와 외부강사 발굴을 통한 고교학점제 준비계획, 학교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 업무재구조화 계획 등을 밝혔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예측과 변화 등 함께 나눈 정책들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과 충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은 충북형 미래교육을 실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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