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신도시 중앙 공무원·국책연구원 2만명 넘었다

2단계 건설 끝난 올해 인구 26만명…목표에 4만 부족
행복청,내년부터 균형발전 위한 '거점기능 강화' 중점

  • 웹출고시간2020.12.15 15:30:34
  • 최종수정2020.12.15 15:30:34

수도권에서 세종 신도시로 이전한 정부기관과 국책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중앙 공무원과 연구원 등이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2만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국책연구단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그 동안 수도권에서 세종 신도시(행복도시)로 이전한 중앙부처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직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토연구원에 맡겨 작년 4월부터 수행해 온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 평가 및 향후 발전 방향' 연구 용역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도시에서는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4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7천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KDI(한국개발연구원)·국토연구원 등 수도권에서 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국책연구기관의 직원 수는 3천700명에 달한다.

1단계(2007~15년)에 이어 2단계(2016~20년) 건설이 마무리되는 올해까지 행복도시에는 아파트 등 주택 12만채가 공급되면서, 인구가 모두 26만명(10월말 기준)으로 늘었다.

하지만 현재 신도시 인구는 정부가 당초 정한 2020년말 목표 인구 30만명보다는 4만명(13.3%) 적은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행정기관 대신 대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도시 수정안'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하면서, 신도시 건설 일정이 2년 이상 늦어진 게 주요인이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행복도시 주택에 관한 규제를 크게 강화한 결과 공급이 부족해진 것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상생발전에도 중점 두기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도시 3단계 건설 기간인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추진돼야 할 4대 핵심 목표가 다음과 같이 제시됐다.

첫째,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거점기능 강화'다.

이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인 S-1생활권과 정부청사 부지(1-5 및 2-4생활권) 등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정부가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한다는 것이다.

둘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성장기반 구축'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전~세종~오송을 연결하는 '광역 바이오벨트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도시 완성을 위한 '디지털-그린 인프라 고도화'다.

여기에는 상업용지 공급 시기를 조절하고 건물 허용 용도를 완화하며, 용도지역 변경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넷째,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기반 구축'이다.

현재 행복청은 세종,대전,충남·북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