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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질병에 안전"인식 주민 비율 세종이 충청권 최고

통계청 조사 결과 21.3%…대전 17.3% 최저,전국 16.7%
신도시 건설 세종,인구 대비 의료 여건은 전국에서 최악
인구 대비 소방공무원 수는 세종이 특별·광역시 중 1위

  • 웹출고시간2020.12.15 10:20:50
  • 최종수정2020.12.15 17:44:27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인구 대비 의사와 의료기관 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적다. 하지만 첨단 시설을 갖춘 세종충남대병원(사진)이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뒤 의료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각종 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낸 '통계로 보는 우리지역 재난 경보'란 제목의 보도자료가 더욱 관심을 끈다. 충북일보는 세종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3)재난관리
ⓒ 충청지방통계청
◇대도시인 인천·울산도 인구 대비 의료 여건 전국 평균보다 나빠

전반적 의료 여건에서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아직 가장 열악한 편이다.

우선 세종은 지역 중심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가 26만명에 불과, 민간 의료시설들이 진출할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게다가 시 전체 면적(465㎢)의 84.3%인 392㎢는 농촌 위주의 10개 읍·면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2019년 기준 전국의 인구10만명 당 의사 수는 297명이었다.

시·도 별로는 △서울(439명) △광주(370명) △대전(361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가장 적은 세종(154명)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수도권의 인천(249명)과 경기(238명), 대도시인 울산(232명)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또 2018년 기준 전국 인구 10만명 당 의료기관 수는 180개였다.

서울이 가장 많은 229개, 대전이 그 다음인 200개였다. 반면 △세종(148개) △인천(149개)△경기(152개) 순으로 적었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권역 별 중심도시는 인구 대비 의사와 의료시설 수가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
반면 주변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은 도(道)는 물론 대도시의 경우에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환자들이 우선적으로 권역 중심도시 의료기관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인천과 울산이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 도시라 할 수 있다. 세종 신도시도 인근 대전 중심에서 30여분대 생활권에 속하기 때문에,주민들이 대전시내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데에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2가지 지표에서 세종과 경기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은 인구 증가율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세종은 첨단 시설을 갖춘 세종충남대병원(국립)이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뒤 의료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세종 재해구호기금 적립률은 매우 낮아

공공 부문인 소방의 경우 인구 밀도가 낮은 도 지역이 대체로 대도시보다 지표 상 여건은 나은 편이다.

2019년 기준 10만명 당 소방공무원 수는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전국 평균(108명)보다 많았다.

나머지 9개 시·도 중에서는 도시·농촌 통합시인 세종(134명)만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

2018년 기준 10만명 당 경찰공무원 수(세종은 충남에 포함)는 충청 3개 지역이 모두 전국 평균(226명)보다 적었다.

충북(221명), 대전(206명), 충남·세종(200명) 순이었다.

2019년 기준 재난재해관리기금 확보율(전국 98.2%)은 △충북(106.8%) △세종(104.0%) △충남(101.7%) △대전(100.0%)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같은 시기 세종의 재해구호기금 적립률은 △충남(109.8%) △충북(108.6%) △대전(107.5%)은 물론 전국 평균(96.7%)보다도 크게 낮은 56.9%에 불과했다.
◇교통사고에 대해 가장 불안감 느껴

통계청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하는 '사회안전 인식도'는 2018년 통계가 가장 최근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전체의 20.5%에 불과했다. '보통'이 가장 많은 48.2%,'안전하지 않다'가 31.3%였다.

분야 별 '안전하다' 비율은 △자연재해(22.7%) △화재(21.0%) △신종질병(16.7%) △교통사고(13.1%) 순으로 높았다.

충청권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1.5%p 높은 22.0%였다.

4개 시·도의 경우 △세종(27.3%) △충남(23.8%) △대전(21.9%) △충북(18.9%) 순으로 이 비율이 높았다. 또 신종 질병 분야는 △세종(21.3%) △충남(19.4%) △충북(18.5%) △대전(17.3%)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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