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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 임박…충북 4호 토종 경무관 배출 기대감 ↑

충북청 내 유력 후보자 2명 거론
이우범 경무과장·최기영 수사과장
충남·대전 후보자 함께 경쟁 구도

  • 웹출고시간2020.12.13 19:59:09
  • 최종수정2020.12.13 19:59:09

이우범 경무과장·최기영 수사과장

[충북일보]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다가오면서 '충북 4호 토종 경무관'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무관은 경찰조직에서 네 번째로 높은 계급으로, 군(軍)과 비교하면 장성급에 해당해 '경찰의 별'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연말·연초 단행되는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에서 경무관 배출은 경찰청을 비롯해 각 지방경찰청의 최대 관심사다.

얼마 남지 않은 승진 인사에서 충북경찰은 '충북 4호 토종 경무관' 배출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993년 개청 이래 이세민(2010년 승진·2016년 퇴직) 경무관·박세호(2014년 승진·당시 충북청 정보과장) 충북청 2부장·이상수(2019년 승진·당시 충북청 경무과장) 청주흥덕경찰서장 등 단 3명의 '토종 경무관'을 배출했다. 토종 경무관은 당연 충북출신으로 충북청 소속으로 근무하다 발탁된 인사를 뜻한다.

매년 경무관 승진자 80%가량이 본청과 서울청에 집중되면서 지역 경무관 배출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충북은 늘어나는 치안 수요와 공석 문제가 끊이지 않는 충북청 2부장제의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충북청 출신 경무관이 배출돼야 한다는 주장이 매년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경무관 승진 후보자는 2015년 12월 31일 이전 총경 승진자다. 5년 미만과 9년 이상 총경은 후보자에서 제외된다.

이를 볼 때 충북청에서는 (가나다순)이우범(58·간부후보 39기·2014년 총경 승진) 충북청 경무과장과 최기영(53·경찰대 5기·2014년 총경 승진) 충북청 수사과장 등 2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보은 출신인 이우범 과장은 청주 신흥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다.

현재 충북청 경무과장으로 역임하고 있어 충북경찰의 내부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간부후보 출신이라는 점에서 입직경로 등을 감안할 때 경무관 승진에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가 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최기영 과장은 2000년대 초반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고 충북에서만 근무해 지역 사정에 밝다.

청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대부분 수사부서에 있어 현재 국가수사본부 신설과 맞물려 이점이 많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다만, 경무관 승진은 충북청 내부가 아닌 충남·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전체 후보자와 경쟁을 해야 한다.

타지역에서 거론되는 후보자는 대전지방경찰청 박종민(54·경찰대 5기) 경무과장과 충남지방경찰청 김광남(57·간부후보 42기) 수사과장 등 2명으로 파악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타지역보다 충북 내 경무관 승진 후보자들이 경무관에 조금은 더 다가가 있는 것 같다"며 "치안 수요나 경무관 부족 문제, 지방분권 등 복합적인 이유로 지역 경무관이 배출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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