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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코로나19 주말 연휴에만 20명 넘어

교회 9명 집단 발발로 추가확산 우려 심각
이상천 시장, "청정지역 자부심이 낳은 방심" 자책

  • 웹출고시간2020.12.13 14:30:33
  • 최종수정2020.12.13 14:30:33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교회 집단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하며 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은 11명으로 이중 9명이 지역 한 교회에서 무더기로 발생하며 추가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자가격리예정자 확진은 3명이며 전날 검체검사자수는 664명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사회 감염자 11명 중 9건이 제천시 명동의 한 교회 관련자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의 신도 A씨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타 지역 교회를 다녀온 후 8일부터 발열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그 이후에도 교회 예배 등에 적극 참석했으며 지난 12일 그의 가족 5명이 확진된데 이어 13일 교회 관련자 9명이 추가 확진된 것.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교회를 폐쇄 조치했으며 화산동 등 연관성이 있는 교회 2~3곳도 추가 폐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상천 시장은 "확인 즉시 해당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폐쇄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추진했고 타 교회에 대해서도 선 폐쇄 조치 후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현재 타 교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 따라 비대면으로 종교 활동을 진행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 시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는)접촉경로를 알 수 없는 인천시 미추홀구 확진자가 제천시를 다녀간 후 10여 일 간의 공백과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이 낳은 방심 속에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결과"라며 "무엇보다도 제천시장인 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으며 우리지역에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믿게 한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자책했다.

그는 "제천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사과하며 "확진자나 전파자 모두 피해자인 만큼 이들에 대한 원망과 비난은 제천시장인 저에게 해 주시면 제가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려했던 제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생 확진과 관련한 학생들의 전수조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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