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12.11 16:57:03
  • 최종수정2020.12.11 16:57:35
[충북일보] 홍상화 작가의 작품집 '내 우울한 젊음의 기억들'이 출간됐다.

이 작품집은 '능바우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지난 2000년 첫 발간됐다.

홍 작가는 2년 전 타계한 문학평론가 김윤식 선생을 기리는 마음에서 작품집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모두 8개의 중·단편을 실은 이번 작품집은 분단의 현실과 아픔을 그려낸 작품부터 정치·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며 사회에 깊게 드리운 어둠과 그늘을 들여다본다.

단편 '능바우 가는 길'은 어린 시절 피란지였던 능바우에서의 시간에서 50년 세월이 지나 소설가로서 명망을 얻은 주인공이 멀고먼 킬리만자로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능바우로 귀환하는 서사 구조를 분단의 현실 속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담담하고 건조한 문체로 사회의 부조리와 억울함, 배신, 분노, 피해의식 등을 드러내면서도 이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직시하고 휴머니즘을 통해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고(故) 김윤식 문학평론가는 "모래를 씹는 듯한 문체, 승부를 노리는 강력한 대화체 등으로 샤머니즘적 문체와 분위기로 이루어진 이 나라 소설의 주류에서 비추어볼 때 매우 동떨어져 있는 이례적인 작품세계"라고 홍 작가의 작품을 평한 바 있다.

홍 작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기업 활동을 하다 소설가로 전업했다. 일간지에 소설 '거품시대', '불감시대'를 연재하며 인기를 끌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