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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2.09 10:37:58
  • 최종수정2020.12.09 10:37:58

영동 매봉 안병찬(왼쪽) 선생이 영동군을 방문해 자신의 귀중한 미술작품 187점을 박세복 군수에게 기탁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 매봉 안병찬 선생(90)이 지난 9일 영동군청을 찾아, 수십년을 작품활동에 전념해 만든 187점의 귀중한 작품을 기증했다.

안 선생은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를 창립하고, 영동예총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예술인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현재 90세의 고령임에도 화실을 운영해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미술대전 대상, 문화예술인대상,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 선생은 군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 보고, 그간 많은 정성과 예술혼으로 그린 작품들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기탁을 결정했다.

지역 미술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독특한 표현력과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군은 일부 표구된 작품들은 청사 벽면 등에 전시하고, 나머지 작품들은 보관·전시장소 등을 확보해 많은 군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안 선생은 "코로나19로 지친 요즘, 많은 군민들이 작품들을 보고 작은 위안과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영동향토문화와 지역발전, 그리고 후학양성에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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