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산단관리공단 "규정대로 했다"반박

충북도 '위수탁협약 취소' 과정서 문제 지적
공단, 각 지적사항에 "산단관리기본계획·관련법·내부규정 의거 진행"
'도, 의견진술 기한 무시' 관련 "다급한 통보·과잉조치 의문… 15일까지 의견진술할 것"

  • 웹출고시간2020.12.08 18:14:42
  • 최종수정2020.12.08 18:14:42
[충북일보]속보=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 8일 충북도가 오창공단 측에 '위·수탁협약 취소'를 통보하면서 지적한 사안을 반박했다. <8일자 3면>

오창공단은 충북도의 사전통지서 통보 공문에 의거해 오는 15일까지 의견진술을 한 뒤 절차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창공단과 체결한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업무 위·수탁협약'을 11월 30일자로 취소 통보하고 2021년 1월1일부터 오창산단 관리기관 업무를 직접 처리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충북도는 협약 취소의 원인으로 합동지도점검 결과 20여 건의 위법·부당 지적사항이 나왔다는 점을 들었다.

충북도가 밝힌 주요 위법·부당 지적사항은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의 업종배치계획과 입주기업 업종 불일치(109개사) △예산집행 부적정 46건 △근로자 근로계약서 2020년 채용직원 외에는 미작성 △지식산업복합센터 PM용역수행자 수의계약 부적정 △오창벤처임대단지 임대료 부과징수 부적정 등이다.

오창공단은 즉각 충북도의 지적사항을 반박했다.

오창공단은 '업종 불일치' 지적에 대해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에는 연관생산시설용지 등 입주대상업종이 명시돼 있다"며 "오창공단은 입주승인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대상업종에 적합한 업종을 승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3조 제5항에 따르면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애로 해결, 절차 간소화를 위해 업종 배치계획의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며 "이 법 조항에 해당하는 경우 법 규정에 따라 입주 승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집행 부적정' 지적은 "46건 중 45건은 사후 조치로 시정 조치 및 충북도 통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지적은 "오창공단은 근로계약서에 준하는 '연봉계약서'를 작성해 근로자에게 교부했다"고 밝혔다.

'수의계약 부적정' 지적은 "오창공단은 내부 규정에 의거 계약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임대료 부과징수 부적정' 지적에 대해서는 "오창공단은 2012년부터 충북도로부터 오창벤처임대단지 관리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인수인계받은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공단은 반박과 함께 충북도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충북도는 앞서 '취소 사전통지서 통보'를 통해 '진술할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오는 15일까지 진술하라'는 내용을 명시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의견진술 기한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7일 일방적으로 위·수탁협약 취소를 통보했다.

오창공단은 "오는 15일까지 의견 진술기한인데 왜 의견진술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다급하게 취소통보를 했는지, 지적사항들이 취소 통보를 할 정도로 큰 건이 맞는 것인지 입주기업과 지역 경제인들도 의문을 품고 있다"며 "오창공단은 사전통지서 통보 공문에 의거해 오는 15일까지 의견진술을 할 예정이며, 이후 절차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