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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고2 학생들, 고려대 세종 입학 쉬워진다

'지역인재' 선발 범위 세종서 4개 시·도로 확대
2022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은 신설, 380명 뽑아

  • 웹출고시간2020.12.08 15:50:11
  • 최종수정2020.12.08 15:50:11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2022학년도부터 '세종인재' 전형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변경, 세종과 충청 지역 고교 출신 65명을 별도로 뽑는다. 사진은 눈 내린 세종캠퍼스 기숙사 풍경.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대전과 충남·북 지역 고교 2학년생들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입학하기가 쉬워진다.

8일 고려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세종캠퍼스 입시에서는 '세종인재' 전형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이름이 바뀐다.

이에 따라 충청 4개 시·도 고교 출신 학생 65명을 별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지금까지는 세종시내 고교 출신만 뽑았다.

선발 대상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시 모집 결과 세종캠퍼스는 평균 경쟁률이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11.41대 1이었다.

하지만 세종인재 전형은 43명을 뽑는데 98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이 전체 8가지 전형 가운데 사회공헌자 전형(1.87대 1) 다음으로 낮은 2.28대 1이었다.

이에 앞서 전국 단위 공공기관들은 지난 5월 27일부터 '지역인재' 채용 범위를 해당 시·도에서 권역으로 광역화했다.

예컨대 세종시 국책연구기관에 있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할 경우 종전에는 세종시 대학 출신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대전이나 충남·북 대학 출신도 가능하다.

또 세종캠퍼스는 2022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신설, 380명을 뽑는다. 그러나 2021학년도에 40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고사 전형은 폐지한다.

한편 올해로 문을 연 지 40년을 맞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영국의 국제적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0년 평가에서 개교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2개 학부가 세계 대학 가운데 100위 이내에 각각 포함됐다.

특히 문화유산융합학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고학' 분야에서 50위(스웨덴 웁살라대학과 공동)에 올랐다.

또 내년 100위권 안팎에 드는 약학대학은 '약학' 분야에서 세계 89위를 차지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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