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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률 세종·충청이 전국 최고

11월 2주 46%에서 12월 1주엔 35%로 11%p ↓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률 전국서 가장 높은 14%p
대선후보 선호도, 여당은 하락률 야당은 상승률 1위

  • 웹출고시간2020.12.05 14:02:29
  • 최종수정2020.12.06 13:37:50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전시돼 있는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 용지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최근 3주 사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권역(圈域)은 세종·충청으로 밝혀졌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질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당선되기를 바라는 유권자 비율도 이 지역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제1야당(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율은 세종·충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실시한 12월 1주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대통령·정당 지지율과 '차기 대통령 후보 소속 정당 선호도'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3가지 설문조사 항목이 모두 포함돼 있는 11월 2주와 이번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은 11월 2주(46%)보다 7%p 떨어진 39%로, 작년 10월 3주 및 올해 8월 2주와 함께 2017년 5월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작년 10월에는 조국 사태, 올해 8월에는 부동산 대란, 최근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주요 정치적 이슈였다.

반면 같은 기간 반대율은 45%에서 51%로 6%p 올랐다.

이에 따라 11월 2주에 반대율보다 1%p 높던 지지율이 이번주에는 12%p 낮아졌다.

이번 주 권역 별 지지율은 △호남(70%)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각 38%) △서울, 세종·충청(각 35%) 순으로 높았고, 대구·경북은 27%로 가장 났았다.

전국의 6개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3주간 하락률은 세종·충청이 11%p로 최고였고 호남은 1%p로 최저였다. 세종·충청은 최근 1주간 하락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7%였다.

권역 별 반대율은 △대구·경북(64%) △서울(56%) △부산·울산·경남(55%) △인천·경기(52% △세종·충청(51%) 순으로 높았다.

반면 호남은 16%로 가장 낮았다. 특히 호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주 사이 반대율이 하락(4%p)했다.
ⓒ 한국갤럽
◇무당층 비율과 같아진 민주당 지지율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주 사이 39%에서 33%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8월 2주(33%) 이후 약 4개월 만에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무당층(無黨層·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들)과 같아졌다.

반면 반사이익을 얻은 국민의힘은 18%에서 20%로 올랐다.

같은 기간 권역 별 민주당 지지 하락률은 △대구·경북(10%p) △서울,세종·충청(각 8%p) △인천·경기(7%p) 순으로 높았다.

반면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62%에서 67%로 오히려 올랐다. 또 부산·울산·경남은 32%로 변화가 없었다.

11월 2주부터 12월 1주 사이 전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오른 권역은 세종·충청(14%p·9%→23%)이었다.

호남은 2%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서울은 24%에서 20%, 대구·경북은 33%에서 29%로 각각 지지율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야당에 굴러 떨어진 '반사이익'

문 대통령과 여당 인기가 떨어지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의 소속 정당에 대한 선호도도 역전됐다.

지난 11월 2주 조사 결과에서는 여당(47%)이 야당(41%)보다 6%p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야당(44%)이 여당(41%)보다 3%p 앞섰다.

이 기간 전국에서 변화가 가장 큰 곳은 세종·충청이었다.

이 권역의 11월 2주 선호도는 여당은 호남(70%) 다음으로 높은 51%인 반면 야당은 호남(18%) 다음으로 낮은 38%였다.

이에 따라 여당이 야당보다 13%p 높았다.

하지만 12월 1주 여당 선호도는 영남(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4개 권역 중에서는 가장 낮은 39%로 떨어지며, 하락률이 전국 최고인 12%p나 됐다.

반면 같은 기간 야당은 38%에서 51%로 오르며,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3%p였다.

한편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는 표본오차가 ±3.1%p(95% 신뢰수준),응답률은 15%(총 통화자 6천606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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