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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수능 충북 결시율 역대 최고치

최근 확진자 급증 제천 21.7% 가장 높아
충주 15.7%·옥천 14.7%·청주 13.9%
수시합격자 감염우려 대거 미 응시 분석

  • 웹출고시간2020.12.03 15:34:59
  • 최종수정2020.12.03 15:35:12
[충북일보] 충북지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일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 1만2천239명 중 1교시에 1만413명이 응시하고, 1천826명이 응시하지 않아 평균 14.9%의 결시율을 보였다.

응시자 1만413명 중 일반시험실은 1만373명, 별도시험실 11명, 별도시험장 28명, 병원시험장 1명 등이다.

도내 시험지구별로는 청주의 결시율이 13.9%로 가장 낮았고 옥천 14.7%, 충주 15.7%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제천지역은 지원자 1천35명 중 무려 225명이 1교시에 응시하지 않아 21.7%의 가장 높은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수능시험을 시작한 이래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결시율이다.

최근 13년간 도내 수능시험 1교시 결시율은 2020학년도 10.7%, 2019학년도 8.9%, 2018학년도 11.0%, 2017학년도 8.2%, 2016학년도 7.5%, 2015학년도 7.0%, 2014학년도 6.5%, 2013학년도 6.8%, 2012학년도 6.3%, 2011학년도 5.4%, 2010학년도 6.4%, 2009학년도 4.7%, 2008학년도 5.5%다.

충북 수능사상 올해 가장 높은 결시율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수능시험이 진행된 데다 수시 합격자 증가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성적우수자의 등급 상향을 위해 수시합격 등으로 수능을 볼 필요가 없는 학생들에게도 수능을 권유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감염을 우려한 수시합격자 등 학생들이 대거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에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수험생을 포함해 확진 학생이 22명으로 급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결시율이 높아진데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수시 합격자가 많이 증가한 요인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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