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놀이와 쉼' 중심 유치원 활성화

충북교육청 올해 도내 50곳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
'비옷입고 놀이하기·그늘막서 물놀이' 등
일상적 놀이 지속 지원

  • 웹출고시간2020.12.01 17:23:20
  • 최종수정2020.12.01 18:35:58

청주 덕성유치원 원아들이 방과후 놀이유치원에서 색종이를 찢어 동화책속에 나오는 검피아저씨 배 꾸미기 놀이를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치원 방과후 과정이 학습 형태의 수업이나 특성화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놀이유치원'을 통한 쉼과 놀이 중심으로 운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운영할 때 유아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 유치원 50곳에서 방과후 놀이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 공모에 유치원 74곳이 지원했지만 심사를 통해 공립 35곳, 사립 15곳 등 유치원 50곳만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유치원에는 지난 3월 1곳당 500만 원씩 예산이 지원됐다. 각 유치원은 자율적으로 놀이환경조성, 교사와 학부모의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 역량강화를 위해 이 예산을 사용했다.

도교육청은 기존 ○○데이, ○○의 날 등 프로그램화, 컨텐츠화, 주기화된 놀이 운영보다 날씨 상황에 관계없이 비올 때 비옷입고 놀이하기, 여름철 그늘막 아래서 물놀이하기 등 유아들의 일상적인 놀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또 '방과후 놀이유치원' 사업의 성과와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권역별로 찾아가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컨설팅도 실시했다.

컨설팅은 지난달 2일 중부권을 시작으로 남부권, 북부권 등 권역별로 같은달 13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죽림유치원 임재희 원장은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 교사역량 강화는 물론 학부모들의 인식개선 필요성을 알게 됐다"며 "다른 유치원들의 우수 운영 사례를 우리 유치원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노영신 장학관은 "참석자들이 운영 사례를 나누는 과정 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건강한 발달 지원과 쉼과 놀이가 있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