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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매포읍청년회, '대통령 표창' 수상

지역 참 일꾼으로 30여 년간 다양한 역할 인정

  • 웹출고시간2020.12.01 11:17:33
  • 최종수정2020.12.01 11:17:33

단양지역의 든든한 참 일꾼으로 30여 년간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매포읍청년회가 신년인사회에서 화이팅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지역 환경정비에 나선 매포읍청년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단양군

지역의 든든한 참 일꾼으로 30여 년간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매포읍청년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단양군은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매포읍청년회가 애향심을 바탕으로 일심 단결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며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 및 사회 공동의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기업, 단체 등 후보자 추천을 통해 공적내용 현지 실사, 공개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상이다.

매화골이라 불리는 매포지역의 청년들은 충효와 애향, 화합, 봉사를 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1988년 매포읍청년회를 발족했다.

발족 이후 회원들은 뜻을 모아 지난 30여 년 간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해 주민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사랑의 목욕봉사, 사랑의 연탄배달, 효 나눔 경로잔치, 도시락 배달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타 기관·단체에 귀감이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민 밀착형 봉사 활동들이 빛을 발했다.

청년회는 지난 4월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한 500만원의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5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시름에 빠진 읍민들을 위해 1만2천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으며 150여회에 달하는 방역 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블루 해소 희망 꽃 화분 500개 제작 등에도 참여해 지역 안정화에 온힘을 쏟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로 혈액이 원활히 수급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행사를 개최해 회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헌혈증서 70장을 매포읍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가정에 큰 희망도 전했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생산적일손봉사를 통해 받은 지원금 12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매포읍 공공도서관 신축 개관과 청소년 공부방, 청소년 체험학습, 어린이 영화상영, 매화골 어린이 교실, 장학금 전달 등 후학 양성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도 진행했다.

청년회의 크고 작은 선행과 실적은 지역 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2004년 자원봉사유공단체 국무총리상, 2019년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 으뜸 봉사상 등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매포읍청년회는 30~33대 청년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장춘택 회장을 비롯한 서형국 사무국장 등 50여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회장은 "회원들이 단결해 내 고장 발전에 노력한 결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더없이 기쁘고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매포읍청년회는 지역의 참일꾼이라는 긍지를 갖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건설에 헌신할 수 있는 모범청년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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