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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지속, 충주시민 불안 '급증'

일상생활 곳곳 '전파'

  • 웹출고시간2020.12.01 10:57:52
  • 최종수정2020.12.01 10:58:30

지난달 30일 지현성당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성당 신도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충주지역에서 속출하면서 주민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성당 신도들의 무더기 확진자 발생, 사우나 등 일상생활 속 감염, 자치단체장 '2주 자가격리'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충주지역은 지난달 26일 서울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충주의 가족 김장모임을 다녀가면서 70대(충주 25번째 확진자)가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엿새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매일 나오는 확진자 소식에 예의주시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성당 신도들과 대중목욕탕 이용자 등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지현성당 성가대 신도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신도 A씨(충주 31번)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날인 30일 성가대 소속 신도 7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A씨는 60대 여성 B씨(충주 26번)의 접촉자다. 충주 연수성당 신도인 B씨는 지난달 27일 제주도 여행 후 편도선 부음 증세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대중목욕탕도 다녔는데 같은 목욕탕을 이용하는 70대 C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현성당 성가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던 연습을 중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성탄절 미사 연습을 위해 지난달 26일 성당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연습에는 성가대 소속 신도 20여명이 참여했다. 성가 합창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현성당 성가대 확진자 중에는 아동 보육시설 관계자도 포함돼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확진자들이 다녔던 마트, 식당, 은행, 약국, 병원, 운동시설 등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 이모(49·충주시 지현동) 씨는 "매일 확진자가 나와서 불안한 마음이 크다. 모임을 자제해도 불가피하게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길형 충주시장의 자가격리도 시민들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자치단체장 특성상 불특정 다수인을 많이 만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까지 안심할 수 없어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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