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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느는데…음압병동 병상 빠듯

3일 오전 기준 입원 환자 77명
병상 확보 나선 청주·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 찾는 의심환자도 ↑
'검사→입원' 과정 공백 생길 수도

  • 웹출고시간2020.11.30 21:02:00
  • 최종수정2020.11.30 21:02:00

충북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30일 청주시 흥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충북도내 음압병동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1차 대유행 당시 겪었던 병상 부족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n차 감염'으로 인해 의심환자도 급증하면서 검체 채취부터 확진 여부 확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고 있어 이 시간 동안 방역에 구멍이 발생하는 등 연쇄 작용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충북도내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청주의료원·충주의료원 등 3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3일 오전 기준 충북대병원 9명·청주의료원 45명·충주의료원 23명 등 77명의 확진자가 입원 중이다.

전주(11월 23일)와 비교했을 때 충북대병원은 3명에서 6명이, 청주의료원은 26명에서 19명이 각각 늘었다.

환자가 없던 충주의료원은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자 병상을 확보해 환자를 받았다.

중증환자가 입원하는 충북대병원은 24병상을 운영해 현재까지 병상에 여유가 있으나 경증환자 위주인 의료원은 병상 부족 문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존 57병상을 운영하던 청주의료원과 병상을 다시 확보 중인 충주의료원은 1일까지 55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기존 57병상과 추가 55병상 등 모두 112병상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입원 대기자가 2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수일 내 찰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는 일부 경증환자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등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병상을 일부 비워놔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입소 시간이 정해져 있어 확진 판정 이후 입소까지의 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또 다른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 시·도 지자체에서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할 시 모든 지역의 병상이 부족한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한 관계자는 "병동에 병상(침대)만 놓으면 되는 상황이라 현재는 어느 정도 늘어나는 환자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준비한 병동이 가득 찬다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어 굳이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들은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생활치료센터로 보내는 등 대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욱 큰 문제는 선별진료소를 찾는 의심환자가 많아지면서 확진 판정 소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를 받아 분석하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판정까지 6시간의 검사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검사 인력이 한정돼 검사 건수가 늘어난다면 시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일주일간(23~29일) 검사 현황은 △23일 91건 △24일 71건 △25일 496건 △26일 294건 △27일 498건 △28일 451건 △29일 245건 등으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계속 늘었다.

일반적으로 1개팀(3명)이 100~150건을 검사하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업무 과부하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의심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검사 시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500건가량의 검사가 진행될 경우 직원 피로도 등 업무 과부하로 인해 검사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일평균 900명이 넘어선다면 검사 시간 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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