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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릴레이프로젝트

이성경 '난시'·임지민 '잘못 적어 밀린 답들'展

  • 웹출고시간2020.11.30 13:57:31
  • 최종수정2020.11.30 13:57:31
[충북일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14기 작가는 모두 18명이 선정돼 내년 4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섯 번째 릴레이프로젝트는 이성경 작가의 '난시'전과 임지민 작가의 '잘못 적어 밀린 답들'전으로 오는 6일까지 스튜디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1층 전시장의 높고 커다란 벽면을 빼곡히 둘러싸고 있는 회화 작업들은 이성경 작가의 작품들이다.

이 작가는 대구 영남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로, 대형 패널 위에 목탄을 이용해 도심 속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그린다.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 임에도 그녀가 표현하는 회화의 이미지나 표현 방식들은 전통적 한국화 혹은 동양화의 흐름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선보일 작품들은 그동안 그녀가 작업을 진행하면서 표현하고 싶었던 추상성에 대한 사생의 갈망의 과정을 보여준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 혹은 잠시 머릿속에 맺혔다 사라지는 찰나의 이미지들의 재현적 욕망을 화면 안에서 부유하는 선들의 미세한 진동으로 표현해냈다.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임지민의 '잘못 적어 밀린 답들'전은 전시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의 과거 기억의 편린들을 서술하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자신의 먼 과거의 기억들과 오늘의 생각들이 서로 뒤엉킴에서 비롯되는 불안의 감정과 그 감정의 해답을 순차적으로 나열하려하지만 오히려 더욱 뒤죽박죽되기 일쑤"라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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