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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충북 12월 경기전망 '암울'

11월 업황BSI, 제조업 71·비제조업 54
12월 중 제조업 보합·비제조업 상승 예상
재확산 이전 조사 결과… 사태 심화로 달성 미지수

  • 웹출고시간2020.11.29 20:12:58
  • 최종수정2020.11.29 20:12:58
[충북일보] 충북 도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심화되면서 오는 12월 기업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기 이전에 이뤄진 조사에서는 '전달과 같거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1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71로 지난달과 동일, 비제조업의 업확BSI는 54로 지난달보다 5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된다.

BSI가 100을 넘어서면 '체감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100을 넘어선 적이 없다.

제조업의 올해 월별 업황 BSI는 △1월 71 △2월 63 △3월 60 △4월 57 △5월 54 △6월 60 △7월 66 △8월 66 △9월 62 △10월 71 △11월 71 이다.

이번달 제조업 BSI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달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매출BSI는 79로 지난 달 보다 8p 상승했고, 채산성BSI는 지난 달과 동일한 87이었으며, 자금사정BSI는 80으로 지난달 보다 1p 상승했다.

제품재고수준, 생산설비수준, 인력사정은 일반적으로 경기 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 수축기에는 상승하는 역계열 지표들이다.

이달 제품재고수준BSI는 105로 지난달보다 4p 하락했고, 생산설비수준도 105로 지난달보다 2p 하락했다. 인력사정은 90으로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제조업계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1.1%)과 수출부진(12.7%)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난달보다 3.4%p 상승, 내수부진이 1.4%p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2월 전망지수는 67로 전달과 동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인 지난 12~18일 조사에 따른 결과로,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은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과 코로나19 안정세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54로 지난달보다 5p 상승했으며, 올해 2월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높은 지수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BSI 주요 지표중 매출BSI는 63으로 지난달보다 11p 상승했다.

채산성BSI 는 71로 지난달보다 13p 상승했으며, 자금사정 BSI도 63으로 지난달보다 8p 상승했다.

비제조업계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7.%로 나타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5.8%), 인력난·인건비 상승(14.5%)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은 3.5%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과 정부규제의 비중은 각각 4.0%,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며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제조업의 12월 전망지수는 56으로 전달보다 5p 올랐지만,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다만, 지난 25일부터 제천과 청주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도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연말 반등을 꾀하던 기업들의 기대감을 꺾으면서 12월 경기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측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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