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능 코앞 학생 확진자 1명 추가 초긴장

가족에 의한 전파…학원까지 확산 우려
김병우 교육감 대도민 담화문 발표
"안전한 수능 위해 방역수칙 준수" 호소

  • 웹출고시간2020.11.29 14:37:05
  • 최종수정2020.11.29 19:52:17
[충북일보]대입수능을 앞두고 충북도내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격수업 중이던 청주 A고교에서 지난 28일 확진자가 발생해 교육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A고교 2학년 B학생이 지난 27일 인후통과 코감기 증상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즉시 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역학조사에 나서 2학년 학생 169명과 교직원 9명 등 178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B학생과 같은 반 친구 등 2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B학생이 다니던 학원 수강생 C고교 6명과 D고교 2명 등 학생 8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B학생과 관련돼 총 18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도 29일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6명은 계속 자가격리 중이다. 해당 학원 강사 2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B학생은 지난 21일에도 코감기 증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 26일부터 전교생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였다.

진천 E고교와 청주 F고교, 청주 G초교 등의 학생 3명도 가족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천 지역에서는 H고교 교장이 29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된데 이어 I초등학교 교직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능을 앞두고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7일 '안전한 수능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청주를 비롯, 제천과 음성 등지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수험생도 포함돼 있어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역학조사와 원격수업 실시, 시험실의 확대 운영·점검 등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그 동안 우리가 기울여 왔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 곳곳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도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수험생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열정과 도전의 시간을 보내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여러분들이 공들여왔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가족들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속에 도내에서는 26일 기준 고3 수험생 중 확진자 1명, 자가격리자 23명이 발생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