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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2주간 자가격리…코로나19 검사 '음성'

"기업 애로 청취 위해 마련된 점심 자리 참석", 시정 공백 우려

  • 웹출고시간2020.11.29 12:42:44
  • 최종수정2020.11.29 15:04:48
[충북일보]충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7번 확진자와 접촉한 조길형 충주시장이 2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부터 12월 7일 오후 12시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운수업체 임원으로 알려진 50대 A(충주시 호암동)씨가 지난 25일 오한 증세를 보여 27일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즉시 A씨를 입원 조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동선을 공개했다.

특히 조길형 시장이 지난 23일 시내 모 일식집에서 A씨 등 이 회사 관계자 4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돼 조 시장도 28일 오전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음달 7일 정오까지 14일 동안 자택에서 격리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충주시 주요 시정에 대한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재택 근무하지만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게 시정을 챙기겠다"고 했다.

26~29일까지 4일 연속 충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는 28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중근 부시장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시장 부재에 따른 차질없는 시정 운영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 자택에 재택근무시스템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하는 동안에는 집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시정을 보고받게 된다"며 "이미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된 상태여서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충주시는 최근 코로나 감염이 타 지역과의 상호 이동과 교류, 김장모임 등이 계기가 돼 지역 내로 전파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시민계도와 함께 소관부서별 중점관리시설, 밀접관리시설, 기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결혼식장, 장례식장, 주요관광지, 골프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외지인 방문 시설 등을 일제 특별 점검하는 한편,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요양시설과 수능 관련 시설의 점검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에서는 29일 현재(오후 3시 기준)까지 모두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246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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