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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어려움 겪는 옥천농가, 일손 긴급지원반으로 시름 뚝

  • 웹출고시간2020.11.28 12:19:32
  • 최종수정2020.11.28 12:19:32

옥천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원들이 관내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4월부터 11월말까지 4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 2개조를 투입하여 관내 취약계층 농가 등의 일손을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여성농가, 75세 이상의 고령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성장 가능농), 소기업 등이다.

군은 11월말 기준 연인원 1천279명이 투입되어 관내 57개 농가를 지원했다.

안남면에서 농사를 짓는 A(65)씨는 원래 남편과 함께 콩 농사를 지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런 남편의 병환으로 인해 약 2천500㎡에 이르는 콩 밭을 혼자서 일궈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긴급지원반이 투입돼 콩 수확에 큰 역할을 했다.

군서면에서 포도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B(58)씨는 어깨를 다쳐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농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술까지 미루며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긴급지원반이 아픈 몸으로 쉽게 할 수 없었던 퇴비 살포작업과 비닐 제거 등을 도와주어 농가에 쌓여만 있던 일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

농가주 B씨는 "몸이 불편하여 농가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라는 사업을 통해 일손이 필요했던 작업을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주변의 다른 취약계층 농가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이 적극 홍보하겠다며 뜻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반은 재난·재해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 특히 그중에서도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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