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입구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명부가 공란으로 놓여져 있다. 체온측정기도 구비돼 있지 않다.
26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8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26일 청주 무심천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충북일보] 이승환 증평군4-H연합회 감사와 청주시 상당고등학교4-H회가 41회 충북도4-H대상 시상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41회 충북4-H대상 시상식'을 취소하고, 향후 수상자를 개별 방문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충북4-H대상 시상은 충북지역개발회 주최, 충북4-H본부 주관, 충북농업기술원과 본보가 후원한다. 충북4-H대상 시상은 도내 4-H회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4차 산업혁명시대 충북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유공자 표창(충북도지사상) 7점과, 대상분야 시상(영농기술 개발 8점, 우수활동 학교4-H회 3점) 11점 등 총 18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유공자 표창은 △충북도4-H본부 윤영상씨 △영동군 새너울중학교 이용택씨 △증평군 형석고등학교 이중영씨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신지영씨 △옥천군4-H연합회 이재용씨 △증평군4-H연합회 송명희씨 △단양군4-H연합회 이관식씨 등 7명이 수상한다. 영농기술 개발 분야는 △대상 증평군4-H연합회 이승환씨 △지혜상(충북지역개발회장상) 괴산군4-H연합회 박기범씨 △헌신상(")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충북도내 지자체별로도 동선 공개 지침이 상이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질병관리청 동선 공개 지침대로 따르고 있음에도 상세하게 동선 공개를 하는 지자체와 비교된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식 정보'를 퍼나르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동선 공개 범위를 일원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동선 공개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지침대로 동선 공개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동선 공개 지침을 개정했다. 현행 지침상 거주지 정보는 '읍·면·동 이하'의 정보는 공개가 불가하며,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동선은 공개하지 않는다. 제천시도 질병관리청 지침대로 지난 24일 지역을 찾았던 서울 거주 확진자(용산 199번)의 제천 가족 자가격리와 진단검사 사실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공지하면서 읍·면·동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충주시와 단양군 등 인근 지자체에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읍·면·동 단위로 전파
[충북일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기슭 도로변을 얼마나 달렸을까. 해발 350m쯤 이르니 '심순섭 할머니 된장'이라고 쓰인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말간 가을 햇살이 600여개의 빼곡한 항아리 위로 뭉근하게 부서져 내린다. 항아리 속 장맛이 궁금해질 즈음 박해순 두리두리영농법인 대표가 환한 미소로 맞이한다. 마침 콩을 삶고 있었다는 박 대표는 커다란 솥 세 개가 있는 작업실로 안내했다.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솥 안을 휘휘 저으니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과 함께 구수한 콩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햇살·바람 맞은 상황버섯 된장 장(醬)맛은 시간의 길이와 비례한다는 말이 있듯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인내의 시간을 견딘다. "사람도 오랫동안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아름다워지듯 된장도 오랜 시간 정성껏 관리하다 보면 맛이 더 깊어지죠. 엄선한 콩을 지하 150m 청석 암반층에서 추출한 물로 씻어내고, 가마솥에 씨된장을 넣고 삶아서 만든 메주를 볏짚으로 띄워요. 그 다음 4년간 간수를 뺀 전남 해남산 천일염으로 된장을 담그고 장독에 상황버섯 추출물을 넣어 5년간 숙성시키면서 3년에 한 번씩 덧장을 해요." 상황버섯 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