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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자리 증가폭 '절반' 뚝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21만1천 개↑… 1분기 比 49.2% 수준
충북 상반기 취업자 88만7천 명… 제조업 비중 21.5%
코로나19 사태 영향 나타나
제조업 6만5천 개 감소·보건·사회복지 11만6천 개 증가

  • 웹출고시간2020.11.26 18:23:02
  • 최종수정2020.11.26 18:23:02
[충북일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1분기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은 '2020년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일자리'는 기업체(사업체)에서 현물 또는 현금을 대가로 상품생산이나 서비스 활동을 하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이 2개의 일을 하는 경우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889만6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만1천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1분기보다 42만8천개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절반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이 중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지속한 일자리는 1천329만4천 개(69.9%)이며, 신규채용(신규+대체) 일자리는 569만3천 개(30.1%)다.

퇴직·이직을 통해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1만5천 개(16.0%)였다.

충북의 올해 상반기 취업자는 88만7천 명이다.

충북은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내 상반기 제조업 취업자는 19만1천 명(21.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업, 임업·어업분야 취업자가 9만4천 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는 8만1천 명이다.

산업별 분류를 살펴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았음이 나타난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감소한 분야는 제조업이다. 제조업은 전체 산업분야 중 가장 큰 일자리 비중을 차지한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5천 개 감소했다.

제조업 분야를 중분류별로 살펴보면 자동차(-1만 개), 전자통신(-9천 개), 기계장비 (-9천 개)의 감소가 컸다. 다만 식료품(5천 개), 화학제품(4천 개), 의약품(2천 개) 제조 분야는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어 사업·임대 분야에서 2만9천 개가 감소했고, 숙박·음식분야에서 2만6천 개 감소했다.

일자리가 증가한 산업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요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보건·사회복지'분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6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해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8만9천 개, 보건업이 2만7천 개 증가했다.

이어 공공행정 7만2천 개, 전문·과학·기술 4만3천 개(△전문서비스업 1만8천 △건축 기술·엔지니어링 1만4천) 등으로 증가했다.

형태별 일자리의 산업대분류별 분포를 살펴보면, 지속일자리는 △제조업 24.9% △도소매 10.5% △보건·사회복지 10.1%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속일자리는 당 분기와 전년 동분기에 걸쳐 동일 기업체 내에서 동일한 근로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점유된 경우를 의미한다.

대체일자리는 △건설업 15.5% △제조업 15.1% △보건·사회복지 13.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규일자리는 △건설업 18.5% △제조업 15.0% △도소매 12.9% 등의 순 이었으며, 소멸일자리는 △제조업 19.2% 도소매 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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