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교생 1명 추가 양성 판정…184명 검사 받아
청주 초 4곳·중 1곳 원격수업
제천 유 33곳·초 24곳·중 13곳·고 7곳 등교중지
충북도교육청 "철저한 방역·가족모임 자제" 당부
청주·제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청주 용화사를 찾은 학부모들이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충북일보] 법원이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의 의혹을 받아 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조형우)는 26일 정 의원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 청구 14일 만이다. 기각 사유는 형사소송법 제95조 제3호(죄증 인멸 또는 인멸 염려)로, 재판부는 정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보석 허가 청구서를 제출했다. 정 의원 측은 구속 사유였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유권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기회를 주면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구속 상태로 오는 12월 4일 2차 공판을 받게 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석해 현재까지 청주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도가 강호축 개발의 근거법인 가칭 '강호축 발전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에 나서도록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를 규정해 관련 사업에 탄력을 붙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도는 특별법 초안 작성에 착수한 상태로, 강호축 내 8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 강원, 광주, 전북, 전남)가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포럼'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께 초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충청·강원·호남지역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초안 세부내용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지난 2007년 제정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과 큰 틀에서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동·서·남해안과 충북 등 내륙지역을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과 국제적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법에 따라 국가는 해안권 및 내륙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광역시·도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안권 및 내륙권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획과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까지는
[충북일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기슭 도로변을 얼마나 달렸을까. 해발 350m쯤 이르니 '심순섭 할머니 된장'이라고 쓰인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말간 가을 햇살이 600여개의 빼곡한 항아리 위로 뭉근하게 부서져 내린다. 항아리 속 장맛이 궁금해질 즈음 박해순 두리두리영농법인 대표가 환한 미소로 맞이한다. 마침 콩을 삶고 있었다는 박 대표는 커다란 솥 세 개가 있는 작업실로 안내했다.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솥 안을 휘휘 저으니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과 함께 구수한 콩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햇살·바람 맞은 상황버섯 된장 장(醬)맛은 시간의 길이와 비례한다는 말이 있듯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인내의 시간을 견딘다. "사람도 오랫동안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아름다워지듯 된장도 오랜 시간 정성껏 관리하다 보면 맛이 더 깊어지죠. 엄선한 콩을 지하 150m 청석 암반층에서 추출한 물로 씻어내고, 가마솥에 씨된장을 넣고 삶아서 만든 메주를 볏짚으로 띄워요. 그 다음 4년간 간수를 뺀 전남 해남산 천일염으로 된장을 담그고 장독에 상황버섯 추출물을 넣어 5년간 숙성시키면서 3년에 한 번씩 덧장을 해요." 상황버섯 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