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철새 유입 늘어 고병원성 AI 발생 우려 고조

농식품부·충북도, 무인 방제헬기 긴급 투입
무심천 등 5개소 인근 농가 매일 소독

  • 웹출고시간2020.11.26 16:15:18
  • 최종수정2020.11.26 16:15:18

철새 유입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무인 방제헬기가 청주 미호천 등 철새도래지에 긴급 투입됐다. 사진은 무인 방제헬기가 공중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모습.

[충북일보] 철새도래지 주변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무인 방제헬기가 긴급 투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는 AI 방역을 위해 기존 소독장비 외에 무인 방제헬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가용한 소독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7건)되고 있고 이달 들어서는 철새 서식 수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철새 서식개체는 94만5천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지난 10월보다 64% 증가했다.

충북은 지난해보다 43%, 지난 10월보다 234% 증가한 3만 마리의 철새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I 방역에 투입된 무인헬기 소독장비(회당 45분, 용량 30∼50ℓ)는 방제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까지 방제가 가능하고, 소독용량이 적고 시간이 짧은 드론(회당 10분, 용량 10ℓ)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도는 철새도래지 방역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미호천, 무심천, 보강천, 백곡지, 충주호 등 철새도래지 5개소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차량 16대를 배치하고 인근 농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6개 구간에는 통제초소 설치로 축산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미호천, 무심천, 보강천 주변 3㎞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가금농가(160호)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2주마다 실시하고 소독 및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 방역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12월에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및 차량 및 사람의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하여 가금농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