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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백과사전 '송남잡지' 연구소 괴산에 개소

송남 조재삼 선생 저서…다양한 분야 지식 총망라

  • 웹출고시간2020.11.26 16:16:03
  • 최종수정2020.11.26 16:16:03

26일 조선대백과사전인 '송남잡지(松南雜誌)'를 연구하는 송남연구소 개소식이 괴산군 문광면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에 조선대백과사전인 '송남잡지(松南雜誌)'를 연구하는 송남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송남연구소 개소식이 26일 괴산군 문광면 연구소 현지에서 열렸다.

송남잡지는 1808년 괴산군 문광면 송평리가 고향인 송남 조재삼 선생 저서로 14권, 7책, 33류, 4천433항목을 수록했다.

원본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하고 있다.

천문·세시·지리·관혼상제·과거·농경·의식주·음악·종교·사상·언어·동식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문학뿐 만 아니라 민속학·종교학·천문·지리학에서 농학·병학·한의학·복식사·음악사·과학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총망라돼 있다.

조재삼 선생은 조선의 거유인 졸수재 조성기의 5대 손으로 16세기 이수광의 '지봉유설', 17세기 이익의 '성호사설'과 같은 대백과사전을 만들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1986년에 들어서야 세상에 실체가 드러났다.

그는 1866년(철종 7년) 58세로 세상을 떠났고, 묘소는 고향인 문광면 송평리 선산에 있다.

송남잡지 연구소는 자문위원으로 문교부장관을 지낸 조완규 박사와 의학·철학·신학 박사인 변충구 박사가 활동하고 있다.

강민구 경북대 한문학과 교수, 양영옥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 하종필 중원대 대진연구소장, 김승식 전 서울 전동초 교장은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물관리 위원으로 백영안 나전 장인이 있다.

조찬영 송남연구소장은 "조재삼의 송남잡지에 담긴 태평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음의 문을 열어 인생관은 무엇으로 성취할지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향토사연구회는 지난 8월 발간한 '괴향문화' 28집에 조찬영 소장의 '조선 지식인 송남 조재삼 논고'의 글을 실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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