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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방역조치 강화…긴장감 고조

음성서 거리두기 1.5단계 적용…그 외 지역 1단계 조치 강화
공직사회 회식·모임 등 속속 취소…일부 지역은 연기 권고
연말 행사 잇따라 취소…도, "불편해도 적극 동참해야"

  • 웹출고시간2020.11.24 21:07:43
  • 최종수정2020.11.24 21:07:43

코로나19확산으로 수도권지역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24일 연말을 맞아 모임이나 행사로 북적이던 청주시 한 식당이 취소나 연기 등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24일 충북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도에 따르면 25일부터 음성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고, 그 외 지역에서는 1단계를 유지하되 일부 방역 취약 부분에 대해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방역지침 수준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코로나19가 '겨울철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경계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각종 모임과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충북도는 예정된 오찬 일정과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실국별 정례브리핑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취소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정부와 도 방역지침을 따르는 가운데 회식과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고, 단양군은 기본 방역지침 준수와 다수가 모이는 동호회와 송년회 연기를 권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전반에 걸쳐 예년과 다른 연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소재 한식당 업주는 "오늘 하루에만 모임 취소 문의가 3건이나 왔다. 연말 특수를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증평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청주 등 타지역에서 모임을 갖는 등 묘안을 짜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말 행사들도 전격 취소되는 모양새다.

진천군에서는 오는 12월 1일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높아지자 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영동군은 오는 28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열 예정이던 음악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활동성이 증가하는 만큼, 불안한 일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더 큰 불편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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