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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품 알리고 판매할 수 있어 좋아요"

지역청년 상생 공간 '루티니크'
롯데아울렛 청주점 3층에 개점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
소비자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신선해"

  • 웹출고시간2020.11.12 19:50:13
  • 최종수정2020.11.12 19:50:13

롯데아울렛에 마련된 청년 복합문화공간 루티니크에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많은 청주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저희 브랜드를 선보이는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롯데아울렛 청주점과 청년뜨락5959가 함께 조성한 '복합청년문화공간(루티니크·ROUTINIQUE)'에 자리잡은 청년 사업가들은 12일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역내 청년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3층 매장에는 19개 브랜드가 입점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솔(30) 선한아름다움 대표는 천연재료인 라탄(등나무)으로 소품을 만들거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행사장에 라탄으로 만든 바구니와 전등갓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청년뜨락 5959를 통해 편집숍 기회가 있는 것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며 "입점을 통해 판매도 할 수 있지만 라탄의 매력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향초 공방을 운영하는 김지운(27) 무브민트 대표는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간 구성이 좀 더 채워지고 나면 옆에 마련된 쉼터 공간에서 시민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청주의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아울렛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다보니 제안을 준 청년뜨락 5959와 롯데아울렛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청년 사업가들의 부스가 들어선 편집샵 '루티니크'는 아울렛 내 고객들의 유동량이 가장 많은 나이키 매장과 식당가 매장 앞 300㎡ 공간에 마련됐다.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공간과 더불어 각 매대 컨셉을 맞춰 제품들이 진열된 루티니크는 19개 청년 기업 제품들로 이뤄진 로컬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 청년문화 공간이다.

루티니크는 라이프(LIFE)·라이크(LIKE)·라이브(LIVE)라는 각 컨셉에 맞도록 제품 진열이 이뤄지고 있다.

제품들은 공방에서 직접 제작해 판매되는 공예품과 수제맥주, 기능성 속옷, 의류, 가구, 신발 커스텀 등 제조업체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향후 루티니크 공간은 단순히 제품판매만이 아닌 문화 공연과 시민 클래스 등 문화살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의류 쇼핑을 위해 나왔다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만난 것 같다"며 "기존과는 색다른 느낌의 제품들을 접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 관계자는 "좋은 결과가 나올것 같고, 장기적인 검토에 대한 계획까지 수립돼 있어, 롯데아울렛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식 청년뜨락 5959 센터장은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기회 자체가 영세한 청년사업가들에게는 큰 혜택"이라며 "내년 1월 31일 이후로는 입점한 기업들간에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해 지속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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