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교육 내년 예산 2조7천486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 比 244억원 증가…역대 최고치
인건비 856억원 증액·사업비 612억원 감축
코로나 방역·학습 안전망 구축
교육복지 확대 등 필수사업 반영

  • 웹출고시간2020.11.10 18:01:44
  • 최종수정2020.11.10 18:01:4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내년 본예산이 역대 최고치인 2조7천486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7천242억 원보다 244억 원(0.9%) 증가한 것으로 인건비가 856억 원 늘고, 사업비 612억 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난으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폭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입총액의 81.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전년보다 962억 원(4.1%) 줄어든 2조2천399억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3천233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자체수입은 고교무상교육 전면실시로 수업료 수입이 87억 원(37.19%) 줄면서 147억 원으로 편성됐다.

도교육청 구본학 기획국장은 "내년도 세입재원이 이같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적립한 재정안정화기금에서 969억 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하게 됐다"며 "내년도에는 국외연수, 업무추진비, 출장여비, 각종 워크숍 경비 등 불요불급한 경상교육비를 대폭 감축하는 대신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방역관리, 원격수업 등 학습안전망 구축,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 사업에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주요 세출예산 가운데 관심을 끈 항목은 전년보다 유일하게 증가한 인건비다.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 2만4천여 명의 인건비는 보수인상률(0.9%)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한 1조7천50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전체 예산총액의 63.7%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 등 안전망 구축사업에 111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원격수업에 따른 저소득층 자녀의 미 등교일 중식지원 30억 원, 방역활동 인력지원과 보건인력 배치 46억 원, 학교·학원 방역물품 지원 23억 원, 특수학교 통학차량 증차운행 지원 7억5천만 원 등이다.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은 전년 보다 51억 원(2.8%)이 감소한 1천774억 원이 책정됐다. 이 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사업으로는 EBS 고교 강의, 대입전형지원 분담금, 진학지도 전문가 양성과 대입설명회 등 맞춤형 학생 진학지도 사업(27억 원), 대학 수학능력시험 운영(21억 원) 등이 있다.

특히 미래형과 치유형 대안교육 지원을 위해 대안학교 교육과정 운영, 대안교육 전문가 양성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총 19억 원이 반영됐다.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한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전체 예산액의 10%인 2천753억 원이 편성됐다. 내년에는 도내 고등학교 4만여 명 전체에 대한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되기 때문에 학생 1인당 약 137만 원씩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구입비가 면제되거나 지원된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전체(2만6천800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과 생활복 구입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