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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당선 축하… 한반도 평화 힘 모아야"

민 "한미 공조 속 북미 대화 노력 재개돼야"
국 "미 국제 사회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서야"

  • 웹출고시간2020.11.08 13:14:04
  • 최종수정2020.11.08 13:14:04
[충북일보] 조 바이든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여야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 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신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한미 공동의 노력으로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과 국제연대를 강화해 위기 극복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한미 간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자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이 원칙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 의원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김정은과 벌였던 비핵화 쇼는 막을 내렸다"고 전제한 뒤 "국제사회는 싱가포르에서의 트럼프와 김정은의 모습, 회담을 결렬시킨 하노이의 현장 상황, 이후 다시 친서를 교환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히 혼란스러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바이든도 북핵문제에 있어서 FM 방식대로 가겠는지 이것도 역시 우리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바이든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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