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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호실적'… 지역 경제 훈풍부나

3분기 영업이익 1조2천억원
2분기 연속 1조원 이상 기록
1~3분기, 전년동기비 43% ↑
청주시 법인지방세 '숨통' 예상

  • 웹출고시간2020.11.04 18:11:32
  • 최종수정2020.11.04 18:11:32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3분기, 2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난해보다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납부할 법인지방소득세도 증가, 청주시 세수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3분기에 매출 8조1천288억 원(K-IFRS 기준), 영업이익 1조2천997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1조779억 원(순이익률 13%)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6%, 33%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5%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적인 IT·OTT업계의 서버 증설로 큰 성장을 기록한 지난 2분기보다는 저조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5% △영업이익률은 9%p △당기순이익은 11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는 D램의 가격약세와 낸드플래시의 단품 판매 축소·출하량 감소로 저조한 실적을 낸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는 매 8조6천65억 원, 영업이익 1조9천46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 205% 증가한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1조2천643억 원으로 135% 증가했다.

앞서 1분기는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대비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1~3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23조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0조637억 원)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3조5천473억 원으로 지난해(2조4천767억 원)보다 43.2%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경영실적 호조는 청주시의 세수 증가로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와 이천 지역에 사업자 규모·근로자 수 등에 따라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한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청주시에 납부한 2019년 분 법인지방소득세는 180억 원이다. 지난해 납부한 2018년 분 법인지방소득세(1천818억 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향후 4분기 중에도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어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주시에 납부할 법인지방소득세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향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uMCP 시장도 확대한다.

또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HBM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버 D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안정적인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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