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로컬푸드 지수 우수지자체 선정

로컬푸드 홍보와 직매장 운영으로 우수점수 받아

4일 음성군이 2020년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상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체계 촉진을 확산하기 위한 '2020년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지자체별로 로컬푸드 활성화 노력과 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농식품부, 학계·연구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의 3대 분류와 12개 평가과제, 17개 세부지표로 평가했다.

평가 절차는 서류심사, 현장 평가, 지자체장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음성군은 생산 재편, 소비촉진, 농가소득 안정, 시민참여 분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는 마을설명회, 이장, 작목반, 농업인교육 등에 로컬푸드를 홍보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농협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4개소를 운영한 결과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판매량이 늘어 지난 9월 말 기준 18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내년에는 삼성농협과 금왕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군은 연중 소량·다품목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2중 비가림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해 생산자·소비자 교육, 농산물 포장재, 꾸러미 택배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설명회, 교육, 농가 조직화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에도 로컬푸드 확대 홍보와 직매장 추가 개설, 지역 농산물 신뢰도 향상 및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