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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03 17:54:27
  • 최종수정2020.11.03 17:54:27

오준석

청주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구가 코로나라는 어려움에 맞서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이다.

요즘 같이 건조한 계절엔 화재 같은 재난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피해를 줄지 모르는 일이다. 잠깐의 방심은 평생의 화를 부르니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고 그러기에 평소 화재안전을 위한 습관을 체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인생사 모두가 마음처럼 쉽게 이뤄지지 않기에 화재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법을 알고 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발생 사실을 재빨리 인지해 초기진화 및 대피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를 가능케 해주는 두 가지 필수요소가 있으니 바로 화재감지기와 소화기이다.

화재감지기는 구획 내 발생한 화재로 발생한 연기 및 열을 감지해 소리로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장치로써 공용주택은 물론 단독주택까지도 설치가 의무화 돼 있으므로 지금 바로 가정 내 화재감지기의 설치 여부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아파트 같은 공용주택은 건물내 다른 소방시설과 연동돼 감지기가 작동하지만, 단독주택 같은 경우는 연면적에 따라 여타 소방시설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단독형화재경보기를 설치하게 돼 있다. 이 단독형경보기는 자체 전원을 이용해 작동하므로 정기적으로 경보기의 스위치를 눌러 작동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화재감지기를 통해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했다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는 ABC소화기로 일반, 유류, 전기 화재 같이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의 종류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돼 있으므로 정확한 사용으로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화재 발생 지점으로 소화기를 가지고 이동하여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화재 방향으로 향한 뒤 손잡이를 움켜쥐면 되는 간단한 작동법만 숙지하면 되지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당황한 나머지 손잡이를 움켜쥔 채 안전핀을 뽑으려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안전핀이 뽑히지 않아 분사가 되지 않으니 꼭 침착함을 잃지 않고 사용하길 권한다.

소화기로 해결이 안되는 화재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며 국번없이 119번으로 신고하여 소방관의 출동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행복한 일상은 지켜내는 첫째는 화재 발생을 막는 화재예방 습관을 들이는 것이요, 둘째는 화재 발생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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