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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고교·시험장 26일부터 원격수업 전환

충북도교육청 수능 관련 방역 대책 수립
일반시험장 33곳·별도시험장 4곳 마련
도내 수험생 1만2천294명 응시
교실당 24명씩 입실·책상 방역칸막이 설치

  • 웹출고시간2020.11.03 17:37:12
  • 최종수정2020.11.03 17:37:12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충북도내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 격리 또는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도내 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 1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84곳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수능시험 다음날인 12월 4일의 학사일정은 수능시험장으로 활용된 학교에 한해 원격수업 전환여부를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12월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도내 일반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33곳·546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4곳·20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등에서 실시된다. 도내 수능응시생은 1만2천294명으로 재학생 9천500명, 졸업생 2천400명, 검정고시 등 고교학력 인정받은 응시생 320명이다.

일반시험장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당 수험생수를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시험당일 유증상자 또는 환자발생 시 일반시험실과 분리된 별도시험실이 마련된다.

또한 비말감염 차단을 위해 수험생 책상에 방역 칸막이를 설치하게 되며, 시험 당일 날씨와 시험장 상황에 따라 휴식시간마다 환기를 위해 출입문과 창문을 개방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수능방역 TF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 단계별 조치사항과 수능전후 시험장 특별방역 실시 등을 포함한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에 출입할 수 있고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정부는 시험 당일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등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한 후 걸어서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 사이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됐다. 이 시간 동안 비행기는 이·착륙할 수 없다.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을 자제하면서 서행 운전하고,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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