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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시교육청 살림 '학력 향상'에 중점

올해보다 4.2% 많은 8천208억 예산안 편성
학생 학력 향상비 17억, 감염병 예방비 4억

  • 웹출고시간2020.11.03 14:01:39
  • 최종수정2020.11.03 14:01:39
ⓒ 세종교육청
[충북일보] 내년 세종시교육청 살림살이는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뒤떨어진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는 데 중점이 주어진다.

대신 경제난으로 자체 수입과 세종시 지원액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각종 사업과 행사 비용 및 간접교육비는 최소한으로 편성된다.

세종시교육청은 "2021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처음 짠 예산) 7천878억 원보다 330억 원(4.2%) 많은 8천20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이 돈의 주요 쓰임새(세출예산안)를 보면 우선 2023년 개교 예정인 새나루초등학교(4-2생활권·집현동) 등 신도시 지역 9개 학교 신설비로 630억 원이 편성됐다.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비, 연양초등학교 학급 증설비 등으로는 171억 원이 책정됐다.

읍·면지역의 경우 조치원중 이전 배치와 조치원여중 증·개축 사업에 모두 126억 원이 투입된다. 안전교육원과 공립형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설립비로도 178억 원이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非對面) 원격수업 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태블릿PC 구입비 등 학교 정보화 관련 사업비로 84억 원이 반영됐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비'로 17억 원,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 관련 비용으로는 4억 원이 책정됐다.

당초 교육청 본청의 각 부서가 쓰려던 사업비 51억 원이 일선학교 운영비 등으로 바뀐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내년 세종교육청의 전체 살림살이(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커지지만,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입(歲入·수입) 여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우선 세종시청에 들어오는 돈인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이 올해 1천252억 원보다 120억 원(9.6%) 줄어든 1천132억 원으로 책정됐다.

게다가 금고 이자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청 자체 수입은 저금리 현상 등으로 인해 올해 63억 원에서 내년에는 29억 원으로 34억 원(54.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청이 짠 예산안은 11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릴 세종시의회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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