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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철도 100년, 유라시아를 꿈꾼다③국토의 중심 충북, 미래철도 전략은?

수도권내륙선·충청신수도권 광역전철 등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집중
오송연결선 분기기 미설치 시
국가 X축고속철도망 구축 반쪽 전락

  • 웹출고시간2020.11.02 20:34:27
  • 최종수정2020.11.02 20:34:27

청주공항역에서 바라본 충북선 선로.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선 탄생 100년을 맞은 충북 철도의 위상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앞두고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

충북 철도 현안 가운데 수도권과 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도권내륙선'과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는 가장 주목해야 할 사업으로 꼽힌다.

수도권내륙선은 3조8천444억 원(국비)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안성, 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해 청주공항까지 총연장 81.4㎞의 일반철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노선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충북도 4개 시·군 토론회'에서는 수도권내륙선 건설 시 5조2천346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2만2천58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근장역을 거쳐 청주역으로 향하고 있는 충북선(무궁화호) 열차.

ⓒ 안혜주기자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는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 오송, 청주 시내, 청주공항까치 총연장 40.9㎞의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하는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사업의 대안노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거쳐 국토교통부 심의를 받고 있다.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만큼 시내버스뿐인 청주시의 대중교통의 역사도 새로 쓰게 된다.

오송역과 청주공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물리적으로 대전과 세종, 충북 수부도시인 청주가 철도로 하나의 생활권을 구축하는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수도권내륙선과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가 구상단계를 넘어 국가 정책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관문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자체용역을 통해 도출한 오송 연결선 분기기 위치안.

특히 오송연결선(오송분기선)이 구축되지 않는다면 기존 추진 중인 충북선철도고속화, 천안~청주공항복선전철,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와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원주~제천)과의 연계성이 떨어진다.

도는 지난 4월 자체 용역을 통해 평택~오송 2복선화 신설노선에서 분기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평택~오송 신설 선로(세종시 노장2리 부근)에 연결선 분기기를 설치해 하는 것으로, 공사 구간이 신설노선이어서 시공이 수월하고 안전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평택~오송 기본계획안에 포함시켜 오송 연결선 분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동시에 검토돼야 시간·비용을 절약하면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을 통한 고속철도 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오송 연결선 분기기 설치에 드는 공사비는 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예산·정책 등 여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경우 220억 원이 소요되는 연결선 분기기를 우선 시공하고 향후 연결선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예비 타당성 면제)에 선정된 지난해부터 충북 철도 건설이 역사상 가장 활발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현재 공사 중인 중부내륙철도와 중앙선 복선전철과 추진 중인 천안~청주공항복선전철, 평택~오송2복선화, 충북선 고속화와 더불어 구상 중인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건설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과 함께 정부를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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