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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생들, 아동학대 예방 위해 재능기부 나서

미디어센터 학생기자, 라이브드로잉 통한 영상 제작·무료배포
혁신지원사업 일환, 미디어교육 진행 후 옥천경찰서 협업

  • 웹출고시간2020.11.02 11:25:11
  • 최종수정2020.11.02 11:25:11

충북도립대 미디어센터의 한 학생기자가 라이브드로잉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배포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 대학에 따르면 대학 내 미디어센터 학생기자 8명은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주제로 라이브드로잉을 실시, 이를 영상으로 직접 촬영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이 2020학년도 충북도립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지역봉사형 미디어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에 기여하고 봉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은 영상기획부터 영상촬영실습, 조명사용방법, 영상편집 등의 교육을 수료한 뒤 옥천경찰서와 협업해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옥천경찰서는 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에게 지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례 등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영상제작방향을 설정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은 기존 홍보영상 방식과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 전체를 담는 라이브드로잉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영상에는 주요 아동학대 사례 소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심, 그리고 필요시 112에 도움을 요청해달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옥천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어 자막을 영상에 삽입하기도 했다.

충북도립대학교와 옥천경찰서는 제작한 영상을 지역 내 기관은 물론, 전국 경찰서 및 대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공병영 총장은 "미디어센터 학생기자들이 지역기관인 옥천경찰서와 협업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서준 것이 자랑스럽고 학생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충북도립대학교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니만큼,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옥천과 충북지역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경찰서는 미디어센터 학생기자 이선빈(21·여)·김희성(21·여)·허정진(21·여)·최시온(20)학생과 미디어센터 담당자 류제원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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