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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환경관리원 '인력 증원' 목소리 고조

노조, 이틀간 성안길 일원서 인원증원 서명운동
3년간 쓰레기 수거량 26.2%↑… 증원 5.3% 불과

  • 웹출고시간2020.11.01 18:34:49
  • 최종수정2020.11.01 18:34:49

청주시환경관리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상당구 일원에서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홍보와 병행한 '환경관리원 인원증원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청주시 환경관리원의 업무 과중에 따른 인력 증원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이 같은 목소리에 동참했다. <10월 23일자 3면>

청주시환경관리원노동조합은 지난 31일, 1일 이틀간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홍보와 병행한 '환경관리원 인원증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현재 청주지역은 도심 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인해 환경관리원들이 맡은 청소구역의 1일 수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환경관리원노조에 따르면 278명 중 하루 평균 10명이 업무 과중에 따른 산재, 병가, 휴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천안, 창원, 전주, 포항시와 비교해도 청주시의 청소 인력은 100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환경관리원은 △2016년 264명 △2017년 264명 △2018년 264명으로 3년간 유지돼다 지난해 278명으로 14명 증원됐다.

반면, 직영 환경관리원 수거량은 △2016년 6만3천708t △2017년 6만9천123t △2018년 7만5천639t △2019년 8만431t 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6년 대비 2019년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직영 환경관리원 수거량은 26.2% 증가했으나 직영 환경관리원 인력은 5.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청주시의회 소속 연구단체인 지속가능발전의원연구회에서도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지속가능발전의원연구회가 주관한 '청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개선 및 효율성 향상' 토론회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소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박미자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에 방침에 따라 청주시는 2018년 기간제 환경관리원을 정규직 1단계로 전환했어야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기간제 환경관리원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일시사역 근로자로 근로계약을 맺으며 정부의 방침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의회에서도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투입된 기간제 환경관리원들의 고용행태를 거론한 적이 있었고,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93명의 부족분을 대폭 축소해 임시방편으로 정규직 14명만 충원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착수한 용역보고에 따르면 환경관리원들의 적정인력은 현원 278명에서 45명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보고된 부족인력인 87명과의 괴리가 너무 크다"며 "용역 결과대로라면 부족한 45명을 올해 안에 충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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