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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가축전염병까지…방역당국 긴장

올해 충북서 고병원성 AI·ASF·구제역 발생 사례 없어
해외 발생 증가세에 안심 못해…동남아서 고병원성 AI 149건 발생
현장점검 기동반 운영 등 방역 조치 강화…농가 8천200곳 점검

  • 웹출고시간2020.10.29 21:10:14
  • 최종수정2020.10.29 21:10:14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절기 대표적인 가축전염병에는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이 꼽힌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충북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동남아지역에서 149건이 발생하는 등 전년(92건)보다 해외 감염사례가 많아 겨울철새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ASF도 도내 발생 건수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사육돼지 16건, 멧돼지 772건이 발생하는 등 사례가 적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구제역은 높은 항체율(소 97.7%, 돼지 92.0%) 유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2건), 러시아(2건), 아프리카(22건) 등 세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겨울철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응반을 꾸렸고, 육용오리 사육농가 110개소 중 62곳(56.3%)에 대해 휴지기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ASF 유입을 막기 위해 휴전선 접경 10개 지역의 물류를 차단하고 울타리 등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지난 28일부터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현장점검 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기동반은 도와 일선 시·군, 동물위생시험소가 11개반 22명 규모로 구성해 축산농가를 포함한 관계시설 8천239개소에 대해 점검을 벌인다.

도내 축산농가는 △소 6천289개소 △염소 1천143개소 △돼지 310개소 △닭 329개소 △오리 129개소 등 모두 8천200곳에 달한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시정하고 법령 위반, 고의적·장기적 의무사항 미이행 시에는 행정처분(과태료 최고 1천만 원)할 방침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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