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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 DNA 갖춘 청주시, 콘텐츠 전문인력 보강해야"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매마수 문화포럼서 주장

  • 웹출고시간2020.10.28 17:16:04
  • 최종수정2020.10.28 17:16:04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8일 동부창고에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과 도시브랜딩'을 주제로 4차 '매마수 문화포럼'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재창조한 '문화 DNA'를 도시브랜딩의 동력으로 삼고, 지역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8일 동부창고에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과 도시브랜딩'을 주제로 마련한 4차 '매마수 문화포럼'에서다.

이날 발제를 맡은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주시는 매년 전체 예산의 7%이상을 문화와 교육, 산업 등 창의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투자의 대상에 아직은 취약한 '콘텐츠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보강해야 할 시기"라고 피력했다.

이어 "청주시가 여느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등 외부로의 인력 유출과 원도심의 공동화, 기간산업 쇠퇴 등의 위기를 겪었으나 문화제조창C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가치를 재창조해 냈다"면서 "이 같은 문화창조의 DNA를 도시브랜딩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지역성과 문화적 특성, 사회구조의 네트워킹과 거버넌스 등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학의 협치를 통해 지역콘텐츠 관련 원스톱 고용 및 창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도살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파리의 '황무지 프로젝트', 공간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해 지역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 '푸츄리움 베를린'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문화제조창이라는 창조적 공간을 가진 청주시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전문 인력 육성까지 더한다면 앞서 언급한 곳들 못지않은 지역브랜딩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매마수 문화포럼은 오는 11월 25일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열린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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