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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구 유출 심각… 늙어가는 충북

9월 전체 전입인구 1만7천4명·전출인구 1만6천600명
20대, 전입 3천913명·전출 4천126명으로 순이동 -213명
특히 20~24세 인구 대학진학 및 취업 영향
30대 전입 3천240명·전출 3천221명 순이동 19명 불과

  • 웹출고시간2020.10.28 20:14:51
  • 최종수정2020.10.28 20:14:51
[충북일보] 충북도내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20~30대의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충북도 순이동인구는 404명(0.1%)이다.

충북으로 유입된 인구는 1만7천4명, 유출된 인구는 1만6천600명이다.

충북 전체로만 보면 유입되는 인구 이동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지역 경제를 책임질 20~30대는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같은 기간동안 충북도내(시도내·시도간)로 전입한 20대는 3천913명이고, 전출한 20대는 4천126명이다.

9월 한 달간 213명의 20대가 유출된 것이다.

특히 20~24세까지 연령대에서 시도간 전출 인구가 172명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보아 대학진학과 취업이 도내 인구 유출 요소로 가늠해볼 수 있다.

지역 경제 생산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시기인 30대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입량이 크지 않은 편이다.

9월 총 전입한 30대는 3천240명이고, 전출한 인구는 3천221명이다. 순이동인구는 19명에 불과하다.

전체 연령대 중 20~30대의 인구 이동은 전국 시도별 인구이동을 살펴보아도 가장 활발한 편이다.

지난 3분기 전국적으로 이동한 20대 이동자 수는 40만3천 명(23.6%), 30대는 38만5천 명(22.2%)이다.

문제는 충북의 경우 20~30대 인구이동 방향이 유입이 아닌 유출이라는 점이다.

20대는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계층으로 지속적인 20대 인구 유출 증가는 향후 충북지역 경제 활력의 감소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3분기 충북 도내의 순이동은 1천274명이다. 총 5만215명이 전입했고, 4만8천941명이 전출했다.

이 기간 유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24세였다. 이어 △15~19세(-67명) △25~29세(-58명) △30~34세(-1명)가 감소세를 보였다.

충북으로의 20대 총 전입은 1만1천879명, 전출은 1만2천447명이다. 3분기 동안 충북도내 20대 총 568명이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9천519명이 전입했고 9천467명이 전출하면서 순이동인구는 52명이다.

한편, 50~60대의 인구는 충북도내로 유입되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도내로 순 이동한 50대는 554명, 60대는 526명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인구 유입률을 보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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