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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숨은 헌혈왕 박영환 씨, 따뜻한 이웃사랑 돋보여

코로나도 멈추지 않는 '헌혈 열정'. 100회 달성

  • 웹출고시간2020.10.28 10:11:26
  • 최종수정2020.10.28 10:11:26

영동군 양강면 박영환 씨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100회 딜성 유공자 명예장을 받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에 주기적인 헌혈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눈길을 끄는 이가 있다.

영동군 양강면에 거주하는 박영환(62·사진) 씨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았다.

이 헌혈유공자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과 증서다.

의미있고 많은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작은 실천으로도 누군가의 새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의 매력에 푹 빠졌다.

평생을 헌혈에 참여한 영동군의 숨은 헌혈왕으로, 평균 한달에 2번 정도 헌혈을 하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고자 추진중인 헌혈증 모으기 운동에 그동안 정성껏 모아온 50매의 헌혈증을 기꺼이 기부하며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부족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상황에서, 박 씨의 나눔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씨는 영동군 공무원 출신으로, 2017년 12월 심천면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재직시에도 명절 때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쌀 기탁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동료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됐다.

현재도 마음이 맞는 또래 친구들 혹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독거노인 반찬봉사,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행복과 희망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박 씨는 "헌혈인구가 매년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은 물론 행복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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