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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천남동 폐미물매립장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시작

민간사업자, "매립지 확보난 해소, 지역발전에 일익 담당"
시민 "지난번과 달리 대책 마련 보여, 시민 관심 떨어져 우려"

  • 웹출고시간2020.10.25 14:24:10
  • 최종수정2020.10.25 14:24:10

제천시 천남동에 조성을 추진 중인 폐기물매립장 조감도.

[충북일보] 제천시 천남동에 추진하려는 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시와 시민들의 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당 업체가 최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이 시작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사업자가 제출한 '천남동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공람을 시작했다.

환경영향평가서에 다르며 폐기물매립장 규모는 애초 알려졌던 것보다 1만7300여㎡ 늘어난 10만3775㎡에 달하며 사업개시 일부터 19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43만㎥ 매립용량의 지정일반폐기물 매립장을 만들겠다는 민간사업자의 구상이다.

매립장 매립고는 지하 40m, 지상 63.9m 등 총 103.9m 높이이며 매립대상 폐기물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지정폐기물이다.

평가서 초안에서 해당업체는 폐기물매립장 조성 목적과 배경에 대해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 추세나 매립지는 현저히 부족해 수거·운반 및 처리비 증가로 인해 비위생적인 불량매립과 비과학적인 불법매립 사태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폐기물매립시설을 조성해 제천시 및 전국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원활히 처리함으로써 매립지 확보 난 해소에 일조하고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불법매립을 근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자는 환경저감시설 설치 계획도 초안에 명시했다.

첫 번째는 지붕형 매립시설 설치로 빗물이 투입되지 않아 침출수가 적고 악취가 인근으로 퍼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침출수 위탁처리로 지붕 설치로 우수 유입을 차단함해 침출수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며 발생하는 침출수는 보관장에서 집수 후 전문처리업체에 전량 위탁처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자는 초안에서 '환경에 미칠 주요 영향'도 분석해 이중 토양 부문에서 "매립이 이뤄지며 발생하는 폐기물의 분해 및 강우로 인해 침출수가 토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절한 차수시설을 설치, 오염물질의 유출을 방지하고 이를 모니터링해 대책을 수립할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는 "가스포집정을 설치해 처리할 것이며 매립지를 조기에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시민 A씨는 "전체 31쪽에 달하는 초안을 읽어보고 민간사업자가 상당히 오랜 기간 세심하게 준비를 해왔음을 느꼈다"며 "대다수 시민 저항에도 상당 부분 대처할 방안이 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반대 현수막'이 온 시내를 도배했던 점과는 달리 시민 관심이 떨어져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 사업의 허가 여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과 오는 11월 25일 주민설명회, 전문기관 평가서 검토, 환경청 협의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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