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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제주·세종 순으로 적다

수도권 인구 집중 심화로 경기가 울릉의 39배인 904명
특별지자체 세종·제주,기초단체 없어 상대적으로 많아

  • 웹출고시간2020.10.21 16:50:20
  • 최종수정2020.10.21 17:02:02

2020년 9월말 기준 전국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 행정안전부
[충북일보] 박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현황' 자료를 정리,21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기초 226)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경북 울릉군은 올해 6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가 9천191명이었다.

또 군청 공무원 수(정원 기준)는 398명이어서,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평균 주민 수는 23명에 불과했다.

반면 경기도는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333만8천20명이었지만, 본청 공무원 수는 서울(1만8천700명)보다 적은 1만4천753명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본청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울릉군의 39.3배인 904명이나 됐다.

비수도권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가 줄면서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앙과 지방 공무원 수는 크게 늘었다.

그 결과 자치단체들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줄었으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큰 실정이다.
올해 6월말 기준 광역자치단체(시·도)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제주가 가장 적은 109명, 세종이 그 다음으로 적은 156명이었다.

따라서 경기도(본청)는 제주의 8.3배, 세종의 5.8배인 셈이다.

하지만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제주와 세종은 산하에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두지 않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시군구 공무원이 하는 일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에, 인구에 비해 공무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6월말 기준으로 경기도는 산하 31개 시군구 공무원(4만6천408명)을 합치면 전체 공무원 수가 6만1천161명이다.

따라서 세종·제주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실제 1인당 주민 수는 218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대전시도 본청 공무원(3천960명) 기준으로는 1인당 주민 수가 371명이나, 산하 5개 구청 공무원(4천237명)을 합치면 179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6월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5천183만9천408명, 지방 공무원 수는 35만5천29명(주민 146명당 1명)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박재호 국회의원.

ⓒ 박재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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