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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청주국제공항 초비상

이용객 -36.8%·상업시설 매출 -56.7%
강준현 "중기 추가 지원방안 검토 필요"

  • 웹출고시간2020.10.21 20:42:18
  • 최종수정2020.10.21 20:42:18
[충북일보]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의 이용객과 매출액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4년간 공항별 이용객 및 상업시설 매출액'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국내 공항 이용객과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각각 44.5%, 51.5% 감소했다.

국내공항 이용객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2천719만 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이용객 4천895만 명과 비교해 44.5% 감소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2017년 153만8천313명 △2018년 141만2천944명 △2019년 176만2천240명 등으로 3년 평균 157만1천166명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 이용객은 99만2천977명으로 -36.8%를 기록했다.

국내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 감소도 심각한 상태다.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3천592억 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평균 매출액 7천412억 원에서 무려 51.5% 감소했다.

청주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2~9월)을 보면 △2017년 32억4천만 원 △2018년 34억6천700만 원 △2019년 23억6천100만 원 등으로 3년 평균 30억2천300만 원이다. 하지만, 올해 매출은 13억900만 원으로 3년 평균 대비 무려 56.7%나 줄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과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에 대해 2월부터 8월까지 6차에 걸쳐 임대료 감면과 납부유예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8월까지 국내 공항 상업시설 332곳 중 30곳(9%)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했다. 지난해 중도계약해지 업체는 19곳으로 무려 58%가 증가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업시설의 매출액도 급감했다"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항 입점 업체 중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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