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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나무에게 전국 359명 시인이 헌사하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24일부터 천태산 일원 걸개 시회전 개최

  • 웹출고시간2020.10.20 10:30:23
  • 최종수정2020.10.20 10:30:23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영동 천태산 일원에서 걸개 시화전을 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하늘 같은 나무'를 내고 오는 24일부터 천태산 일원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또 25일은 영동 규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도 열기로 했다.

그동안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매년 자연 경관이 수려한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 청소년수련원과 천태산 은행나무 아래에서 개최해왔다.

그러나 2020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는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송호수련원 수해, 천태산 주차장 정비사업 등으로 부득이 영동 규당고택에서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시가 생명이고 평화다'라는 주제로 공광규, 진영대 시인과의 문학 대담이 황구하 시인의 진행으로 열린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펴낸 시 모음집 '하늘같은 나무' 표지.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와 고안나, 권용욱, 이원규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과 천태산 은행나무에 헌사한 임영석 시인의 시 '하늘 같은 나무'를 직접 작곡한 정진채 시노래 가수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 정부의 방역 방침에 동참하고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 참여 인원을 50명 내외로 제한한다.

양문규 시인은 "비록 참여는 못하지만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는 전국 359명의 시인이 자연, 생명, 평화를노래한 시와 마음을 모아 시제를 지낸다"고 밝혔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모임은 2009년 창립한 이래 전국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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