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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치원·초등학교 사실상 전체 등교

3월 개학이후 처음 최다 인원 동시 대면수업
학교 앞 도로 학생 태운 차량들로 혼잡
전교생 등교 초 97.3%·중 84.4%·고 63.1%

  • 웹출고시간2020.10.19 16:21:26
  • 최종수정2020.10.19 18:04:15

코로나19 거리두기 1단계 완화조치에 따라 등교수업이 확대된 19일 청주동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거리두기 1단계 완화조치에 따라 19일 도내에서는 유치원 전체를 비롯해 초등학교 97.3%와 중학교 84.4%, 고등학교 63.1%가 전체 등교를 시작했다.

올해 3월 개학 이후 처음 최다 인원의 학생들이 동시에 등굣길에 오르면서 초등학교 앞 도로는 자녀들을 태우고 온 학부모들의 차량들로 다소 혼잡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8개 전체 유치원과 30학급 이하 또는 전교생 800명 이하 초등학교 225곳 중 청주 운동초를 제외한 224곳이 이날 전체 등교수업을 진행했다.

운동초는 전체 학생의 등교가 가능하지만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해 1~4학년만 전체 등교하고 5~6학년은 A반과 B반으로 나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30학급을 초과하고 전교생 800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35곳 가운데 29곳도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매일등교에 나서 이날 도내에서 전체 등교한 초등학교는 모두 253곳(97.3%)에 이른다.

청주 운동초와 금천초·만수초·용성초, 충주 남한강초·남산초, 진천 상산초 등 초등학교 7곳만 전체 등교를 하지 않았다.

중학교는 30학급 이하 또는 전교생 800명 이하 128곳 중 108곳(84.4%)의 학생 전체가 등교에 나섰으며, 고등학교는 84곳 중 53곳(63.1%)의 전교생이 등교했다.

중학교 20곳은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이날 전체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 시험기간 등 해당학교 학사일정을 반영해 교육공동체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전면 등교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과대과밀 학교로 분류돼 이날 전체학생 등교를 하지 않은 중·고등학교는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1~2학년 등교수업과 3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한 청주고를 제외하고 각리·금천중 등 6곳은 학년별 순환등교 방식을 선택했다.

21학급 전교생 451명으로 구성된 청주 경산초는 학년별로 매주 이틀 등교 후 원격수업을 병행해오다 이날부터 전교생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이같이 올해 최다 인원의 학생들이 동시에 등교에 나섰지만 학교현장의 큰 혼란은 없었다.

학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익숙한 모습으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교실로 향했다. 김영미 청주교육장은 이날 경산초에서 이남덕 교장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부터 전교생 등교가 시작돼 그동안 원격수업 장기화로 우려됐던 기초학력 저하 문제와 자기주도 학습력 차이에 따른 학력 격차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방역조치 강화를 위해 학년별 시간표 분리와 쉬는 시간 조정, 등교시간 차등화를 적극 활용하고 접촉시설 소독과 급식 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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