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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

코로나19 위기 속 경기 회복세 보여
옥천군과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가

  • 웹출고시간2020.10.18 13:57:14
  • 최종수정2020.10.18 13:57:14

단양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단양형 긴급재난지원금' 44억 원을 마련해 지급 중에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포털의 소상공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올해 41주차(10월 5∼11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인 41주차(10월 7∼13일) 매출 대비 -11.63%를 보였으나 단양군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2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자체가 매출 하락현상에서 비켜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내에서는 옥천군(7.71% 증)과 함께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하는 선전을 보였다.

단양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월 하락하기 시작해 코로나19가 본격화되는 3∼7월까지 전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8월부터 소폭이지만 전년도 매출을 회복해 나가는 모양새다.

이는 정부의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블루를 해소할 언택트 관광지로 자연풍광이 뛰어난 단양군이 크게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단양군은 도심 집회발 수도권 재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상향 조치 속 정부 지침 준수와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며 언택트 관광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명절이 지나고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군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다양한 시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단양형 긴급재난지원금' 44억 원을 마련했으며 지난 12일 지급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6일까지 군민 2만7천473명 중 1만5천873명에게 단양사랑상품권 23억8천만 원이 지급되며 52.6%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단양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맞물려 지역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자 시너지 효과가 발휘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지역 내 소비 동참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내 최초 산악형 미끄럼틀 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를 개장해 방문객 유입 등 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 내 신규 이동수단이자 킬러콘텐츠인 400m 길이 모노레일도 오는 12월 개장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사수하는 한편 방역과 지역경제가 균형을 맞춘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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